알고, 보면, 당신이 무비히어로!
모두의 마음속에 인생 영화 하나 쯤은 자리 잡고 있을 텐데요,
그 인생영화를 완성시킨 2% 요소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누구에게는 인생영화에 등장한 음악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고 답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각자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인생영화의 감상과 느낌은 다를 것 같은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저의 인생 영화를 완성해준 2% 요소,
인상 깊었던 "명대사" 모음 글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인상 깊은 대사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영화 감상에 있어 전율과 감동을 느끼게 하는 등
명대사는 영화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영화 요소이기도 한데요,
제게 인상 깊게 다가왔던 영화 속 명대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
나이는 구십넷, 이름은 김복동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활동을 이어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평화 운동가셨던 故 김복동 할머님의 27년 간의 기나긴 여정을 담은 영화로,
우리가 포기해서도, 잊어서는 안 될 아직 끝나지 않은 위안부 피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일본 정부는 명확한 책임과 사과는 없는 상황에 남은 생존자 또한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영화에는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위안부 합의를 근거로 중 2016년 7월 설립되었던 화해·치유 재단이 등장하는데요,
지금은 해산되었지만 당시 재단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시인과 사과도 전제되지 않은 채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 엔(당시 약 100억 원)을자본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설립 이전 이러한 배경의 화해·치유 재단 설립을 막으려는 대학생들이 잡혀가는 상황에 김복동 할머님은 아래와 같이 얘기했습니다.
잡아가려면 나를 잡아갈 일이지, 젊은 애들은 왜 잡아가나
(故 김복동 할머님)
당시에는 옳지 못한 재단 설립 결정에 정당한 사회적 명분을 가지고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같은 국민인 경찰에 의해 끌려나가고 탄압당하며 또 다른 피해가 만들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로 사과했으니 해결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합의인지 알 수 없는 당시 정부의 결정은 피해자들의 마음속에 대못을 박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우리 국민들과 정부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위안부 피해 문제를 기억하고, 관련 행동을 제대로 이어가서
더 이상 상처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역사적 성찰과 책임을 받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화해는 가해자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화해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폭력이다.
(내레이션, 한지민)
#2. 다큐멘터리 영화 <땐뽀걸즈>
다큐멘터리 영화 <땐뽀걸즈>는 KBS1 <KBS 스페셜 - 땐뽀걸즈> 방영 이후 영화로 재탄생한 작품입니다.
취업을 준비해야 하지만, 성적은 9등급이지만 댄스 스포츠는 잘하고 싶은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댄스스포츠 동아리 "땐뽀반"의 동아리원과 담당 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인데요.
아름다운 색감과 현실 그대로의 주인공의 이야기에 TV와 영화관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물론,
드라마화도 진행되며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다가갔던 스토리입니다.
영화 중에 댄스스포츠 동아리 "땐뽀반"을 이끄는 이규호 선생님의 한마디가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더욱이 단절될 수밖에 없었던 '학교'와 '선생님'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고민해보게 됩니다.
승진이 뭐?
우리가 뭐 승진하려고 선생했냐?
다 애들 가르치려고 선생 한 거지.
(이규호 선생님)
#3.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2021년 디즈니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소울>은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죽음과 삶의 경계를 왔다갔다 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줄거리로
'지금'과 '삶'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차가운 현실 속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Your spark isn't a soul's purpose.
That last box fills in
when you're ready to come live.
스파크를 찾는 건 소울의 목적이 아니에요.
인생을 살 준비가 되면 마지막 칸은 채워져요.
(The Great Before 영혼 상담가 제리)
태어나기 전 아기 영혼들은 7개의 불꽃(스파크)를 찾아 인격을 형성해야만 지구로 갈 수 있는데요,
아기 영혼 22는 이 불꽃을 찾아야 나를 완성시킬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삶의 목적을 찾는 것에 집착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 '조 가드너'가 죽음까지 갔다가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이 '목적'에 있는 것이 아닌 일상이 소중한 삶의 '과정'임을 깨닫게 된 것처럼,
각자의 삶 속에 형성되어진 취향, 성격, 특징을 너무 목적으로 대하고 집착하기 보다는
그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진정한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I'm gonna live every minute of it.
나는 내 삶의 매 순간을 즐기며 살아갈 거야.
(조 가드너)
#4. 영화 <뷰티인사이드>
CF 감독 출신 감독 백종열 님이 제작해서 화제가 되었던 판타지 로맨스,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 도시바 합작 캠페인 CM 'The beauty inside'을 원작으로 영화화되었는데요,
우진과 이수, 29살 두 남녀의 사랑을 담았는데 영화 속 우진이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뀐다는 설정,
성별, 인종, 외모 등의 외적인 요소가 아닌 내면을 중시하는 이야기와 감성적인 영화 OST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극 중 이수가 언급한 아래 대사는 저로 하여금 자아와 내면, 관계를 맺음에 대해 다시 되새겨보게 되었던 대사였습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걸까?
날마다 같은 모습을 하고 날마다 다른 마음으로 흔들렸던
어쩌면 매일 다른 사람이었던 건 네가 아니라 나였던 게 아닐까.
(이수)
#5. 영화 <원더>
R.J. 팔라시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원더>는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주인공 '어기'가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어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지만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기 내어 용감하게 발을 내딛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어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명대사는 극 중 담임 선생님인 브라운 선생님이 말한 마지막 격언이자,
주인공 어기가 선생님이 모범 학생에게 수여되는 헨리 워드 비처상을 받은 후 격언을 떠올려 한 마지막 대사로
인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포용하고 관용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Be kind, for everyone is fighting a hard battle.
And if you wanna see what people are, all you have to do... is look.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두에게 친절해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Auggie / 어기)
무비히어로즈 5기 두 번째 미션으로 준비한 인생영화 명대사 콘텐츠,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무비히어로'가 되어
영화 산업이 한층 더 성숙히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다음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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